#24 [파리 숨은 이야기] 버려진 철도에서 탄생한 새로운 파리 La Petite Cein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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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4월 마지막 주 프랑스살롱이에요 :)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특별하게, 파리 구석에 숨겨진 한 가지 이야기만 가져왔어요. 도시 한복판을 조용히 휘감는 오래된 철도, 그곳이 어떻게 파리지앵들의 비밀 놀이터가 되었는지, 같이 걸어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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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외곽을 빙- 둘렀던 철도, 들어 보셨나요?
파리 외곽을 동그랗게 감쌌던 비밀스러운 철도, La Petite Ceinture(라 쁘띠뜨 썽뛰르)!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파리 사람들과 화물을 실어 나르던 중요한 철도였는데요, 이제는 도시 속 녹지와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 ✨
1852~1869년에 건설되고, Gare de Lyon, Montparnasse, Austerlitz 같은 파리 주요 역들을 이어주던 진짜 "파리 순환선" 역할을 했던 아이였어요.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메트로 등장 + 자동차 대중화로 1934년에 여객 서비스는 끝, 그 후로는 거의 방치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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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파리시는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버려진 철도를 그냥 놔두기에는 조금 아까웠던 거에요. 그때부터 La Petite Ceinture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해요.
오래된 선로를 따라 산책로를 조성하고, 자연이 다시 숨 쉴 수 있도록 도시 숲을 키우고, 버려진 작은 역들은 하나둘씩 콘서트장, 카페, 문화 공간으로 리노베이션했어요.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2006년부터는 일부 구간이 시민들에게 공식 개방되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파리 로컬들이 가장 아끼는 숨은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해요!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파리만의 특별한 놀이터가 된 거죠🎇
아래에는 방문할 만한 문화 공간을 몇 가지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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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살롱 여행가이드 guide de week-ends
📍 여기 꼭 가봐야 해! 주목할 만한 4곳 ✨
🎭 Le Hasard Ludique (18구)
옛 Avenue de Saint-Ouen 역을 그대로 살려 만든 복합 문화공간이에요. 19세기 말에 지어진 오래된 기차역 건물을 리노베이션 했는데요, 지금은 콘서트, 전시, 워크숍, 마켓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핫플이라고!
특히 기찻길 위에 설치된 야외 테라스는 여름에 분위기 어마무시하구요, 지역 아티스트와 연계한 전시도 많아 진짜 "파리지앵 로컬 문화"를 느끼기에 완벽해요 🇫🇷 주변에는 벽화와 스트리트 아트가 가득해서 산책하는 재미도 있어요.
🎟️ 꿀팁: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lehasardludique)에서 공연 일정을 꼭 체크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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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TLM (19구)
패션, 로컬 요리, 문화가 다 모인 공간, Le TLM! 예전 철도 창고를 리노베이션해서 탄생한 곳이에요.
낮에는 윤리적 소비,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와 마켓이 열리고, 저녁이면 DJ 세트, 라이브 콘서트로 공간이 완전 변신한다고 해요!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생산자들과 협력해 만든 정말 신선한 제철 요리를 맛볼 수 있구요,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햇살 좋은 날에는 피크닉 느낌으로 브런치도 즐길 수 있어요☀️
🎟️ 꿀팁: "Open air party" 같은 야외 행사도 종종 열리니까 일정 확인하고 가면 더 신나게 즐길 수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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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Gare / Le Gore (19구)
기차역에서 재즈 공연장이 되고, 밤에는 일렉트로닉 클럽이 되는 곳?
옛 Pont de Flandre 역을 리노베이션해서 만든 공간이에요.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자유롭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고 해요! 입장료는 무려 자율 기부라, 마음 가는 대로 후원하면 되구요. 넓은 정원과 야외 테라스까지 있어서, 따뜻한 밤이면 와인 한 잔 들고 재즈 듣기 딱이에요 🍷🌙
이 공간이 정말 특별한 이유는, 바로 자정 이후에는 이름이 바뀌며, Le Gore로 변신하기 때문! 지하 공간에서 테크노, 하우스, 베이스 뮤직까지 다양한 전자 음악 파티가 열린다고 해요! 최대 350명까지 수용 가능한데, 높은 천장과 아치형 석조 구조 덕분에 공간 분위기가 어마무시하다고..!🔥
🎟️ 꿀팁 - La Gare: 공연 시작 전에 가서 자리 잡으면, 진짜 ‘나만 아는 파리’ 느낌 뿜뿜해요.
- Le Gore: 입장료는 보통 €5~€15 정도, 요일이나 이벤트 따라 다르니까 인스타(@la_gare_le_gore)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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